회색 ('22.05.22 상동호수공원)
일요일. 상동 호수공원을 가보았습니다. 예년과 달리 돔형 식물원이 들어섰고, 케어 지역이라는 일반인 출입 통제 구역도 생겼고, 노후시설 교체공사까지 하여 당혹스러웠지만, 여름 직전의 계절을 느낄 수는 있었습니다. 벌써 연꽃이 피었더군요. 회색 세월, 꽁꽁 묶어 두고 싶지만, 아직 방법을 모르겠다. 젊음, 항상 곁에 두고 싶지만, 아직 방법을 모르겠다. 문고리 잠그고 대못을 박아도 검은 머리는 회색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