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글

서도소리 공연 ('18.05.20 부천역 북광장)

키달아찌 2018. 5. 22. 00:19

 일요일 일 보고 돌아오는 길에 부천역 북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이춘목님의 서도소리 공연을 구경하였습니다.

 이춘목님의 수심가, 산염불 잦은염불, 연평도 난봉가, 풍구타령... 등등을 들려주었고, 관객 중 몇 분은 덩실덩실

춤추는 등 공연장이 상당히 흥겨운 자리였습니다.

 

 

 야외 공연의 음질이 고르지 못해 평창 올림픽 공연의 일부인 다른 명창님들의 목소리로 연평도 난봉가와 풍구타령을

배경음(노래: 오세정, 남은선, 류경화, 박수영, 전효정  연주: 민속악회수리)으로 넣어봤습니다.

 *인물이 들어있는 사진은 본인들 외 퍼가거나 편집하여 사용하는 것을 금합니다.


















연평도 난봉가 (서도 민요)


나나나나 산이로구나

아니 놀고 뭘 할소냐

소연평산은 칡산이요

연평산은 춤산이로다


나나나나 산이로구나

아니 놀고 뭘 할소냐

우리집 새서방 재간이 좋아서

게딱지 타고서 낚시질 간다네


나나나나 산이로구나

아니 놀고 뭘 할소냐

바다의 물결은 때 맞춰 일고

정든 님 생각은 때 없이 난다


나나나나 산이로구나

아니 놀고 뭘 할소냐

긴 각시 강변에 아가씨 나무

바람만 불어도 다쓰러진다네


나나나나 산이로구나

아니 놀고 뭘 할소냐

장산곶 마루에 북소리 나더니

이삼일만에 배 돌아온다네


나나나나 산이로구나

아니 놀고 뭘 할소냐